트로트계의 신예로 떠오른 강문경, 그의 화려한 무대 뒤엔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국악의 길을 걷다, 부모님의 중국집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청년. 그리고 다시 꿈을 좇아 마이크를 잡은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1. 강문경, 그의 시작은 중국집이었다
강문경은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소리(국악)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조통달 명창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우며 장래가 촉망받는 국악 인재로 성장했죠. 그러나 집안 형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중앙대학교 국악학과에 입학했지만, 등록금 문제로 중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 그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중국집에서 일손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서빙을 하고, 저녁에는 설거지를 하며 바쁜 식당 일을 도맡았습니다. 손에 주방세제가 배어도, 마음 한켠엔 늘 음악이 있었습니다.
“음악은 제게 살아가는 이유였어요. 손님이 없는 틈에 혼자 조용히 소리 연습을 하기도 했죠.”
항목 | 내용 |
출생 | 1985년 8월 19일 (만 39세) |
고향 | 전라북도 순창군 |
학력 | 중앙대학교 국악학과 중퇴 |
데뷔 | 2014년 1집 앨범 '아버지의 강' |
소속사 | SW엔터테인먼트 (대표: 서주경) |
별명 | '뽕신' (트롯신이 떴다2 우승 이후 애칭) |


2. 다시 노래, 다시 무대
중국집에서의 생활은 고되고 길었습니다. 그러나 강문경은 다시 한 번 음악의 길을 선택합니다. 2014년, 임종수 작곡가의 눈에 띄어 ‘아버지의 강’이라는 곡으로 데뷔했지만, 무명 시절은 길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에 출연하며 그의 인생은 반전됩니다. 결승 무대에서 다시 부른 ‘아버지의 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그는 결국 우승을 차지합니다.
시기 내용
시기 | 내용 |
어린 시절 | 조통달 명창 문하에서 판소리 수련 |
2003년 | 전국 판소리 전통고수대회 학생부·신인부 대상 수상 |
대학 시절 | 중앙대학교 국악학과 중퇴, 경제적 이유로 학업 중단 |
2014년 | '아버지의 강'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 |
2020년 | SBS '트롯신이 떴다2' 우승 |
2024년 | MBN '현역가왕2' 최종 7위 |
현재 | 유튜브 채널 '뽕신 강문경 티브이' 운영,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 |


3. 가난도, 눈물도 음악으로 승화시키다
강문경은 말합니다.
“서빙하면서 들은 손님의 이야기, 설거지하면서 흥얼거리던 가락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음악에는 삶이 묻어납니다. 그래서일까요? 노래 하나하나가 진심처럼 다가옵니다.
연도 수상 내용
연도 | 수상 내용 |
2003년 | 전국 판소리 전통고수대회 학생부·신인부 대상 |
2004년 | 박동진 전국 판소리 고법 대회 일반부 대상 |
2010년 | 제6회 현인가요제 동상 ('말좀해봐요') |
2011년 | 제21회 목포가요제 금상 ('대전브루스') |
2019년 | 전통가요대상 신인상 ('더하기 곱하기') |
2020년 | SBS '트롯신이 떴다2' 우승 |
2025년 | MBN '현역가왕2' 결승 진출 |


4.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강문경
현재 강문경은 방송 활동 외에도 유튜브 ‘뽕신 강문경 티브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콘서트, 축제 무대는 물론, 국악과 트로트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도 계속 중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중국집 아들 강문경이 아니라, 이제는 가수 강문경으로 불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