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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 전국무대로, 박지현

by 그노뒷 2025. 5. 27.

목포 수산시장에서 무대 위로... 박지현, 그 눈물의 이유#shorts #박지현 #트로트가수

무명에서 무대 위로, 박지현의 진짜 이야기

 

“목포의 아들, 박지현을 아시나요?”

그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노래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트로트 가수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 생선을 손질하던 청년이었습니다.

1. 꿈을 접었던 소년, 수산시장에 서다

박지현은 1995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중학교 때부터 가수를 꿈꿨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죠.
어머니는 아들의 노래를 걱정했기에, 그는 결국 꿈을 접고 군대에 다녀온 뒤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손질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비린내 나는 현실 속에서도
노래에 대한 갈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 – 미스터트롯2 도전기

그러던 어느 날, 그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 시즌1을 보게 됩니다.
무대를 가득 채운 출연자들의 모습에 심장이 뛰었고,
나도... 저기 서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살아났죠.

그렇게 <미스터트롯2>에 도전한 박지현.

그는 1라운드부터 ‘그 사람’, ‘바람이 분다’ 같은 명곡을
절절하게 불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노래가 끝나면 늘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던 그였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당당했습니다.

3. 결국, 준우승 — 그리고 눈물

박지현은 최종 무대에서 준우승, 선(善)이라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무대를 내려오며 흘린 눈물엔
그동안 접어두었던 꿈,
비린내 나는 수산시장의 기억,
그리고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가족에 대한
모든 감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그는 무대에서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목포에서 횟집을 하시고 있습니다. (목포수산복합센터, 정화네)

 

“엄마...
이제는 제 길,
제가 한번 걸어가 볼게요.”

4. 첫 미니앨범 ‘OCEAN’과 새로운 시작

2025년, 박지현은 첫 미니앨범 [OCEA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타이틀곡 ‘바다 사나이’에는
고향 목포,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

‘활어 보이스’, ‘목포의 아들’이라는 애칭답게
그는 담백하고 진심 어린 노래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우리는 종종,
무대 위의 빛나는 사람들 뒤에
얼마나 긴 그림자가 있었는지 잊곤 합니다.

박지현.
그의 노래는 화려한 기술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