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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냥 송가인이었다 – 무대 밖의 기부 천사 이야기

by 그노뒷 2025. 6. 19.

그녀는 그냥 송가인이었다 – 무대 밖의 기부 천사 이야기

 

“그 노래에는 진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문장처럼, 어떤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한 사람의 삶과 마음, 그리고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그리고 그 중심엔 ‘사람 송가인’이 있습니다.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이자,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무대의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더 깊게 이어온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그녀의 기부는 단순한 이벤트나 뉴스거리가 아닙니다.
무명이던 시절, 그녀는 비녀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소식을 듣고
이재민을 위해 100만 원을 기부했어요.
이것이 송가인의 선행이 기록에 처음 남은 순간이었죠.

이후에도 그녀의 선한 행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2019년 12월, 첫 공식 생일파티였던 서울의 달 행사 도중
팬들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2020년 1월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02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2020년은 소외된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이 기부는
팬카페 어게인과 함께 만든, 아주 따뜻한 일이었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릴 때,
팬들과 함께 3,244만 원을 성금으로 기부했고,
송가인은 개인적으로도
음원 수익금 1억 원,
국가로부터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까지 기부하며
‘기부는 습관이자 책임’이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40박스 후원,
위안부 피해자 헌정곡 '시간이 머문 자리' 발표,
한국 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 나레이션 재능기부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요.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선행이 화려한 기사로 덮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송가인은 과장되지 않은 방식으로,
조용히, 진심을 담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해왔습니다.


그녀의 무대가 감동을 주는 이유는,
단지 가창력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마음이,
그 삶의 깊이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이겠죠.

기부가 특별한 일이 아닌 것처럼 살아온 사람.
미담이 소문이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

그녀는 스타가 아니라—
그냥, 송가인이었습니다.